▲인제署 경무계 순경 이정욱

통계에 의하면 날이 풀리 계절인 4월부터 8월까지 성범죄 증가율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시간대로는 야간에 범죄율이 많으며 범죄의 피해 대상은 특히 20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여름철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 예방 방법을 숙지하여한다.

성폭력 범죄자는 70~80%가 아는 사람으로 자신의 집 등 익숙한 장소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내 주변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지 성범죄자 알림 e(www.sexoffender.go.kr) 접속,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 인터넷에서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또 긴급 상황 발생 시 단축번호를 눌러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휴대폰에 112를 필히 저장해 경찰의 신속한 출동을 유도해야 하며 외진 길 및 지하주차장 등 어둡고 으슥한 곳을 피하는 세심한 주의도 필요하다.

특히 여름 피서철에는 출입문과 창문을 꼭 잠그고 외출 시나 취침 시 창문과 베란다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고 현관문의 우유 투입구를 막아 놓는 것이 성범죄나 절도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만약에 성폭력 범죄를 당했을 경우 씻거나 옷을 갈아입지 않은 채 병원이나 원스톱지원센터 또는 경찰서로 가서 증거를 채취해야 하며 성폭력을 당한 현장도 그대로 둬 가해자의 휴대품이나 사용 흉기 등 증거품이 인멸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여름철에 증가하는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스스로 예방법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성범죄는 평생 지우지 못할 상처라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성폭력 근절에 우리 사회가 함께 동참해야 할 것이다.
                                            

(CNB=최성락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