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4일부터 1박 2일 동안 안동에 위치한 국학문화회관에서 '생각을 움직이는 교실’연수를 시행했다.
'생각을 움직이는 교실' 연수는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과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핵심 교원 1,000명 양성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획된 교원 참여형 연수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115명의 교원이 직무연수에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교실수업 방법 가운데 하브루타, 비주얼 씽킹, 스마트기기 활용 방법을 체험한 뒤 이를 연수 참여 교사들이 각 교과에 직접 적용하여 교수-학습 과정안을 작성한 후 장터를 열어 함께 더 나은 수업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과정별, 교과별로 연수 과정이 개설되어 교사들은 좀더 전문성 높은 연수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40여 명의 강사들이 연수 참여 교원들의 멘토로 활동하여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연수 과정을 운영하였다.
이번 '교원참여형 연수 시리즈 Ⅲ'은 구미, 경주, 안동에서 330명의 희망 교사들을 대상으로 3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주말을 잊은 채 열띤 참여형 연수가 이어져 교실수업개선에 대한 경북 교사들의 강한 의욕을 느낄 수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하브루타, 비주얼씽킹,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방법을 배운 뒤 동교과 선생님들끼리 단원을 설정해 교수-학습 과정안을 마련하고 다른 모둠 선생님들과도 수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학교에 돌아가면 곧바로 이번 연수 때 배운 내용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임종식 교육정책국장은 인사말에서 "알파고(AlphaGo)처럼 인공지능이 딥-러닝(deep learning)을 하는 시대에 가르침 위주의 교육으로는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며 소통과 배움, 학생 참여중심 수업으로의 전환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