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6.24 16:42:16
파주(을)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미군반환공여지 활용과 접경지 발전-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긴급토론회가 오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의정부 등 접경지역 전역에 미군반환공여지 활용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간 유무형적인 규제에 눌려온 접경지역의 발전 지체 상황이 심각한데다 이들 지역의 주민 복지 상황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군반환공여지가 획기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긴급토론회에 지자체, 시민사회계, 민간기업, 대학 등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긴급간담회는 최정민 서강대 도시공학 교수가 진행을 맡고 윤병집 경기도청 균형발전기획실장이 기조발제에 나선다.
미군반환공여지 활용과 접경지 발전을 논의하는 토론자로는 차을준 행정자치부 접경지역팀장, 박용수 경기도의회 의원, 최용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박진영 국방부 환경국유재산관리팀장,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연구관, 임재국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조사팀장, 권기붕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장이 참여한다.
특별게스트로 영화감독이자 동물보호시민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임순례 감독도 참석한다. 임순례 감독은 미군반환공여지 부지 안에서 공공성이 인정되는 비영리 민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배려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의 현장 게스트로는 지역언론인인 김순현 파주인 대표와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회 박창진 위원장이 참여해 이 문제와 관련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은 "미군반환공여지는 잠겨있던 기회의 땅이자 접경지역의 오래된 미래"라며 "미군반환공여지를 최적의 공공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국토 균형 발전, 통일경제 권역 구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NB뉴스(경기북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