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3일 본격적인 집중호우∙태풍피해에 대비하고 산림재해 방지를 위해 북구 중앙동 산사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공무원 20명,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비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산사태 재난대비 실제 대피훈련은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훈련으로 여름철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대피요령을 익히기 위해 시행됐다.
이날 대피훈련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경보 위기상황을 가상해 예측정보 수신, 취약지역 상황전파 등을 통해 취약지역 거주민들이 인근 대피시설인 포항중학교로 실제 대피하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특히, 훈련 종료 후에는 통장 및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발생시 주민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대식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산사태 재난대비 실제대피 훈련을 실시하면서 공무원과 주민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매뉴얼을 실제 대피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대피명령이 내려질 경우 신속히 인근학교, 경로당 등 대피장소로 대피할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