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서부동주민센터(동장 정명희)는 주민센터 앞 휴경지를 이용하여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 감자 400kg를 수확하여 마을 경로당 16개소와 저소득 24가구에게 전달했다.
서부동은 2008년부터 관내 휴경지에 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농작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농사를 지으면서 이웃 어르신들께 조언을 듣기도 하고, 주민센터에서 농사짓는 밭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감자꽃도 따주고, 잡풀도 뽑아주는 등 자발적인 주민 참여까지 이뤄지면서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이러한 직원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올 해는 작년에 비해 수확량이 두 배로 늘어나 더 많은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자를 캐는 직원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넘쳐났다.
정명희 서부동장은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감자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면서 '나눔'의 기쁨과 우리 지역의 일원으로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