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공장 등의 건축허가시 행정력을 총동원해 평균 15일 이상 걸리던 것을 3일 이내로 단축해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3일 접수된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에 유치한 중국계 투자기업인 한국유젠국제 주식회사의 건축허가 신청 접수와 동시에 건축부서와 투자유치부서가 협업해 서류를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의제협의 외부기관인 한국감정원 외 2곳에 신속히 협조를 요청했다.
또 내부 협의부서 15명의 실무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복합민원 일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 지원한 결과 허가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그 결과 2.5일만에 건축허가 필증을 교부해 즉시 공장 착공이 가능하게 했다.
한국 건축사로 설계에 참여한 방재원 건축사(우원 건축사사무소)는 "외국기업을 어렵게 투자 유치해 상당 기간을 단축한 건축허가 처리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다."며, "수고해주신 건축부서와 투자유치부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진영기 건축과장은 "비록 모든 건축허가는 아니지만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허가에 대해서는 시간을 지체하거나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포항이 국내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임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젠국제 주식회사는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에 있는 유젠그룹을 모그룹으로 하는 한국법인으로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부품소재전용공단에(대지면적 62,305.4㎡) 연면적 15,765.29㎡ 규모로 메탈실리콘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