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이 올 3월부터 킹핀(King-pin)과제로 추진해온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안심 프로젝트'가 시행 100일을 맞았다.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안심 프로젝트'는 울산지역 내 지구대‧파출소 관할지역 중 취약지를 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설정하고 1개월간의 안전진단 및 2개월간 집중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전체 도시안전도 향상을 견인하는 방침이다.
울산경찰은 프로젝트 시행에 앞서 시민들의 주요 불안요소 파악을 위한 전화설문을 실시하고, 그 분석결과를 토대로 일반시민ㆍ전문가 등 여론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했으며, 치안수요 및 주민의견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야음지구대(야음장생포동ㆍ대현동ㆍ수암동ㆍ선암동)를 첫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지역에 대해 3월 8일부터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4월부터 5월까지 집중치안활동을 전개했으며, 4월부터는 동구 남목동과 북구 양정동‧염포동에서도 진단 및 치안활동을 추진중이다.
이번 프로젝트 시행 효과에 힘입어, 경찰청이 실시한 2016년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울산남부경찰서는 작년 하반기 대비 4.7점 향상된 67.4점, 울산동부경찰서는 8.9점 오른 67.2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찰은 이들 지역에서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눈에 띄는 치안활동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주요 범죄취약지에 매일 다목적 기동순찰대 및 경찰관 기동대‧의경중대를 배치하고 필요에 따라 100여명의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해 골목 구석구석까지 집중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협력단체 및 자생단체가 함께하는 합동순찰을 꾸준히 전개하며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냈다.
야음장생포동‧선암동 등지에서는, 두 달 동안 경찰관 4,064명, 기동대 1,885명, 협력단체 및 일반시민 788명 등 연인원 6,737명이 치안활동에 동참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 향상을 위해 범죄예방(안전·안심-DAY, 솔마루길 안심 순찰), 4대 사회악(학교폭력 선도프로그램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학교'), 교통안전(스팟식 음주운전 단속, 산업로 등 화물차 집중단속) 등 각 분야에서 특수시책을 활발하게 추진했으며,수암로 128번길(50→40km) 수암로 129번길·224번길(50→30km), 신선로(50→30km) 등 4개소 제한속도 하향조정, 야음사거리 횡단보도 신호주기 증가(1초)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환경도 개선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5대 범죄 발생은 28.9% 감소(138→98건), 교통사고는 50.0% 감소(44→22건)했다.
남부경찰서는 이러한 성과에 그치지 않고, 6월중 선암호수공원을 방문하는 여성·청소년 및 행락객이 경찰·소방의 긴급도움이 필요할 때 신고위치를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선암호수공원 안전·안심 신고망'을 구축하는 등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고 안심하는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정‧염포‧남목동의 경우 시민들의 자발적인 치안활동 동참으로 협력단체‧시민 참여인원이 1개월여 만에 2,300명을 넘어섰으며, 경찰관 포함 연인원 6,305명이 함께 치안활동을 펼쳤다.
동부경찰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안심 순찰' 이벤트로 시민들의 치안활동 참여 분위기를 점차 확산시키고 있으며,해당 파출소에 방문하여 순찰조끼‧신호봉 등 장비를 받아 지정된 순찰포인트를 중심으로 1시간 이상 순찰, 인증샷을 찍어 '울산경찰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면 문화상품권등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