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중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
‘밍투 1.6 터보’ ‘2016년형 랑동(아반떼MD)’ 등 신차 3종 공개
정의식기자 |
2016.06.14 16:25:12
▲2016년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에서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가운데 왼쪽)와 류지풍 부총경리(가운데 오른쪽) 등 회사 관계자들이 북경현대 신모델 3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북경현대는 13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시에 위치한 북경현대 제2공장에서 ‘2016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를 열고, ‘중국형 신형 쏘나타(LF) 하이브리드’ ‘밍투 1.6 터보’ ‘2016년형 랑동(국내명 아반떼MD)’ 등 3종의 신차를 공개했다.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북경현대는 올 하반기 누적 판매 800만대를 돌파할 예정으로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14년만에 이룩하는 쾌거”라며, “오늘 소개하는 세 모델은 신에너지, 신기술, 고객경험 측면에서 북경현대의 도전과 진보를 상징하는 역작으로 고객들은 앞선 기술과 새로운 주행경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친환경차)’를 10대 육성 산업 분야로 선정했으며, 향후 대기오염 개선 및 자동차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강력한 연비규제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중국 승용차 4단계 연비 규제’를 시행해 2020년까지 승용 전 차종의 평균 연비를 20km/ℓ(※중국기준 5ℓ/100km)로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입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시장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LF)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현지생산 친환경차로 국내 대표 친환경차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지상고 10mm 상향 등 중국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전략모델이다.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38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가 탑재돼 강력한 구동 능력과 경제성을 갖췄다.
‘밍투 1.6 터보’는 북경현대의 5번째 터보 모델로, 1.6 T-GDi 엔진 및 7단 DCT가 탑재됐으며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사이드 에어백,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편의 사양이 추가돼 상품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
‘2016년형 랑동’은 2세대 6속 변속기를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헤드램프, 라디에이터그릴, 휠 등에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고, ISG(Idle Stop&Go), 공기청정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휠, 네비게이션 등의 사양 보강으로 상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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