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매월 10일, 25일 '미세먼지 제거의 날'운영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전했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ㆍ관 합동 사업장 주변 재비산 먼지 저감 실천운동'을 전개하면서 미세먼지는 총배출량의 60%가 산업부문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배출된 미세먼지는 사업장 및 도로변 등에 축적 및 재비산ㆍ확산되어 사업장 내 근무자들의 건강은 물론, 시내 전체로 확산되어 시민들의 주거환경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매년 추진해 온 '미세먼지 주의 특별 강조기간 설정ㆍ운영', '민ㆍ관 합동 도로변 재비산 먼지 제거대책' 등에 이어 '재비산 먼지 저감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실천운동은 울산ㆍ미포 및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사업장은 물론이고, 공단 외 지역의 5개 구ㆍ군 관할 사업장을 포함하여 1,900여 개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시행된다.
슬로건은 '내 집(사업장) 앞 미세먼지, 내가 제거하기'로 정해졌다. 10일과 25일을 지정한 이유는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의 '10'과 '2.5'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천 방법은 사업장의 경우, 매월 10일과 25일 사업장 내 및 주변 재비산 먼지 제거활동 실시, 사업장 내 비산먼지 방지시설 정상 가동, 작업공정 비산먼지 차단 및 방지막 등 설치, 사업장 내 비포장지역 포장 또는 수목 식재, 야적장 등 비산먼지 방지덮개 포설, 화물차 및 중장비 공회전 제한, 사업장 내 게시판 및 현수막 등을 이용한 홍보, 1개 사업장 10명 이상 미세먼지 경보제 문자서비스(SMS) 신청, 2016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참여 등이다.
울산시와 구ㆍ군은 매월 10일과 25일, 진공청소차량 및 살수차 등 사업장 주변 집중운행, 울산ㆍ미포 및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진공청소차량 각 1대 전담 배치,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 운행차 배출가스 점검 및 자동차 공회전 단속 실시, 전광판, 현수막 등을 활용한 홍보 실시, 2017년 진공청소차량 추가 확보를 위한 국비 지원 건의, 미세먼지 경보발령 시 신속한 상황전파 및 진공청소차량 등 투입, 2016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및 충전인프라 추가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자율적인 실천운동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장들의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고, 민과 관이 공동 대응함에 따른 일체감 조성으로 미세먼지 저감 시책 추진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