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최근 전남 섬 지역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지난 9일 관내 도서지역 여성 안전실태를 점검 후 도서지역 여성범죄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도서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보건인력 등 범죄취약 여성에게는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를 활용하기로 하고 제부도 서신분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2명에게 우선 지급했다.
신변보호용 스마트 워치는 위급상황 시 원터치로 112신고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전에 입력된 신변보호 내용이 112 상황실 및 담당형사에게까지 전송돼 경찰의 실시간 총력 대응이 가능하고 신고이후 통화가 안 되면 강제수신 기능을 통해 주변상황을 청취해 신고자의 현재 상태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는 운영중인 스마트워치 134대 이외에 오는 17일까지 136대를 추가 확보해 강력범죄 및 보복우려 등 여성피해자에게는 사건의 경중과 입건여부에 관계없이 우선 지급 할 예정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