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성폭행 사건 피의자 가족이 동네에 탄원서를 받으러 다닌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이들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YTN뉴스 캡처)
‘신안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3명의 가족들이 동네에서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에 서명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상에서 누리꾼들은 공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들에게 호통을 치는 등 돌려보냈으나, 일부 주민들이 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탄원서는 지난 4일 법원에 제출된 상태다.
반면 지난 9일 목포경찰서는 피의자 3명의 범행 공모 가능성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주거침입과 범행 공모 정황 등이 인정돼 강간 등 상해·치상죄를 적용했다.
당초 피의자들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유사강간과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으나 최고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무거운 혐의가 적용됐다.
탄원서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크게 공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선처의 ‘ㅅ’도 꺼내면 안됐다. 뻔뻔하다 못해 파렴치하다” “자기들 딸이 당했어도 저렇게 할 수 있었겠냐” “남의 인생은 망쳐도 내 가족은 안된다는 거냐” “몰염치의 극치”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