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6.09 14:46:32
선정된 7개 시군은 등수에 따라 400억 특별조정교부금을 차등 분배받게 돼 시비의 비율이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79억 예산 프로젝트로 시는 이를 위해 우선 62억 4000만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만약 2등 정도를 하게 될 경우 79억 예산 대부분을 경기도 교부금으로 충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마장호수는 물빛, 낙조가 아름답고 철새가 찾는 청정호수로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국내·외 관광객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머물고 즐길만한 체류형 관광자원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산150-19번지 마장호수 일대를 자연과 함께 관광, 체험,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수변 테마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한국농어촌공사, 주민협의체인 마장호수 발전위원회와 함께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6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앞서 경기도는 28개 시군에서 제출한 총 42개 사업 중 24개 사업을 2차 예비심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최종 오디션에 진출할 7개 시군 사업을 지난 8일 최종 선정했다. 최종 본선에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파주시를 비롯해 화성시, 광명시, 오산시, 동두천시, 남양주시, 가평군 등 7개 시군이 진출, 현장 실사를 거쳐 7월 중순경 최종 결과가 공개 된다.
파주시는 2017년 12월까지 마장호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약 9만8천㎡의 시설 면적에 관찰(전망대, 탐조대, 조망데크), 체험(자연생태학습장, 숲 체험원, 수변체험), 여가(산림·수상레포츠 시설, 오토캠핑장) 테마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마장호수는 빼어난 자연경관인 물빛과 경관이 조화를 이뤄 호수에서 노니는 철새들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캠핑수요 증가에 따른 오토캠핑장(캐라반)을 조성하고 수변데크, 전망대, 별자리 관측, 수상레포츠 시설, 에코어드벤처 등 다양한 테마 체험시설을 만들어 가족, 친구, 연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명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장호수 인근 소령원, 수길원 벽초지 수목원, 유일레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양주시에 있는 아세안자연휴양림 등 관광 자원과 연계해 추진하게 됨에 따라 경기북부의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마을자생사업인 ‘광탄아우트로 테마파크 조성 사업’과도 연계돼 경기 북동부의 대표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탄아우트로 테마파크 사업은 2017년까지 155억원을 들여 광탄면 발랑리·마장리·영장리 일대 20만㎡를 산책로, 트래킹 코스, 둘레길, 캠핑장, 물놀이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