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6.07 11:12:06
지난 2월 새롭게 취임한 고양도시관리공사 임태모 사장은 고양시의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새로운 2020 중장기 제3비전을 선포하고 성과중심의 과감한 미래지향적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공기업의 '개혁과 변화'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새로이 선포된 비전 ‘2020 ACE 공기업’ 은 변화에 능동적이고(Active), 창조적인 발상으로(Creative), 조직원의 역량강화(Empowered)등 개혁과 변화를 통해 2020년 으뜸(Ace)공기업이 되고자 하는 조직원 모두의 염원을 담았다.
공사는 이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혁신을 통한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고, 역동적 사업 추진, 핵심사업완성과 창조적 도시개발 역할자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최고의 공기업이 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공공시설 관리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양시(시장 최성)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공사는 그 동안 고양시의 주요 핵심사업인 체육사업, 문화사업, 환경사업, 교통사업, 도시사업 등을 수탁받아 운영하는 등 사업의 다각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도시개발을 통한 균형발전', '고양시민의 건강과 복리증진을 통한 행복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임 태모 사장은 "도시개발 및 도시재생 사업과 시설물 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높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어디에 견주어도 높은 삶의 질을 가진 행복한 고양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임태모 사장의 취임 후 혁신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조직개편, 자동차클러스터 추진상황, 사업의 다각화 등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변화와 혁신만이 공기업의 살 길...성과중심 미래지향적 조직개편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임태모 사장이 취임한 후 금년 4월 성과중심의 21개팀을 18개 팀으로 과감히 줄이고 최성 시장의 방식인 희망보직제를 반영하는 등 성공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업무에 비해 비대한 조직 및 성과가 미흡한 조직을 축소하고,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등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 2본부 7부 21팀 체제를 2본부 7부 18팀 체제로 개편했다. 또한 희망보직 의사를 적극 반영해 특히 금번 팀장들의 전보인사는 2년 이상 근무자 중 희망보직을 신청한 대상자를 업무계획과 전문성 등을 평가한 결과, 75%의 희망보직 반영률을 나타내는 등 성과를 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금까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에 맞춰 노사가 뜻을 모아 6개 분야의 과도한 복리후생을 과감히 개혁해왔다.
2015년 행정자치부 주관 복리후생 정상화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2014년 8월부터 단행한 직군통합 역시 노사간의 오랜 공동노력으로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기능직 12명 전원을 일반직으로 전환시켰고, 계약직 직원의 전문직 전환과 함께 전직시험을 거쳐 12명이 일반직으로 전환돼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정착이라는 모범적인 실천을 보여줬다.
고양자동차클러스터(서비스복합단지) 조성...GB해제 급물살
덕양구 강매동 일원 40만㎡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자동차 관련 후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자동차 R&D, 전시, 판매, 정비, 부품, 튜닝, 호텔, 테마파크 등이 집적화되는 국내 최초 자동차 애프터마켓산업의 대형프로젝트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동지원’ 사업에 포함된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지난 3월 30일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이 개정돼 개발제한구역(GB) 해제 가능사업에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가 새로이 포함됨에 따라 GB 해제의 명확한 근거가 마련됐다. 현재 GB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27일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산업의 선도기업인 오토플러스와 MOU를 체결함에 따라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제조 중심의 산업단지와 달리 선진형 자동차 애프터마켓산업의 육성을 위한 서비스복합단지 개념을 도입해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또한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 집적화를 통해 자동차 문화를 파생시킬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그 동안 관련부처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우리 공사는 고양시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다해 상반기 중 GB 해제를 완료하고 금년 말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지정, 2017년 하반기 착공, 2018년 단지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의 사업다각화...고양시민의 행복증진과 신 성장 동력 확보
공사는 그 동안 고양시의 주요 핵심사업인 체육사업, 문화사업, 환경사업, 교통사업, 도시사업 등을 수탁받아 운영하면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2013년 인수한 고양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에 대한 산적한 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하여 지금은 소각량 정상화 운영 등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고, 쓰레기 종량제봉투사업도 인수 첫해부터 민간대비 22%(24억원)이상을 판매해 효율적 경영의 우수성을 증명한 바 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해양 투기 금지에 따라 2014년 5월 준공된 고양바이오매스를 인수하여 운영할 예정에 있다. 고양바이오매스는 음식물쓰레기(250톤/일), 가축분뇨(10톤/일) 등 하루 총 260톤을 처리하며, 소화가스(에너지화)생산 및 퇴비화로 환경보호 및 저탄소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시설이다.
공사는 현재 주요 환경 기간시설인 고양환경에너지시설(소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 수탁 시 소각장과 더불어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의 운영, 기술력 확보를 통하여 고양시 나아가 경기도 및 국가 환경산업에 기여하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민선 5기를 지나 6기를 맡고 있는 지난 5년간 전사적인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1년, 2013년, 2014년 3번에 걸쳐 경영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2011년, 2013년, 2014년)됐다. 지난 2015년에는 문화체육부 우수공공체육시설상을 수상했고, 행정자치부 복리후생 정상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외형적인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지난 2월 제3대 임 태모 사장의 취임과 더불어 공사는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103만 고양시민의 행복을 만드는 참 좋은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 성장 동력확보, 성과중심의 조직설계, 2020중장기 경영비전 수립 등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이뤄 나가고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