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은 6. 1(수) 6층 대회의실에서 신임 288기 교육생에 대한 현장실습 신고식을 거행했다.
김민수 교육생 등 39명(일반 男31, 女3 / 경행 女3, 전의경 2)은 5월 30일부터 8월 26일까지 지방청(3일), 경찰서(2일/형사 및 교통), 지구대(12주/지역경찰) 등 총 13주간의 실습을 통해 경찰 업무지식을 습득했다.
이날 신고식은 청장의 격려사와 신임경찰관 각자의 포부를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여타 다른 실습신고와 달리 울산청에서는 신임 경찰관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아 장미꽃과 청장의 환영카드, 기념품이 증정되었고, 미리 준비한 실습생 각각의 사진과 경찰로서의 각오와 다짐을 표현한 영상이 시연되었으며, 일일이 청장이 직접 실습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실습생에 대한 환영과 격려의 의미를 더했다.
울산청의 환영과 격려를 받은 실습생들은 선배경찰관들의 따뜻한 환대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울산경찰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고, 졸업 후 울산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솔선수범하는 울산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련생 중에는 경찰필기 시험 합격 후 면접시험 준비 중 지난해 12월경 남구 중앙로 자전거의류 아울렛 앞에서 시가 1,250만원 상당의 고가 자전거를 절취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신속히 112 신고·도주방향 및 인상착의 등을 상세히 설명하여 경찰이 현행범 체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조현백(남, 23세) 실습생이 있다.
또 재무설계사, 은행 FP(자산관리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등 금융 관련 자격증 5개를 보유한 최진영(남, 24세) 실습생 등 특이이력을 보유한 실무생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실습생 39명 중 울산지역 출신은 82%로 매년 지역 출신 인재들의 울산경찰 충원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지역애가 강한 울산 경찰로 활동함으로써 지역 치안에 효과적인 치안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청장(이주민)은 "향후 울산 경찰의 미래를 책임질 경찰관들인 만큼,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 기초지식을 치안현장과 연계시켜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고, 경찰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실습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실무생들은 추후 해당 실습관서로 발령(9.5일) 예정으로 지역경찰 인력난을 해소하고 임용 후 실습 근무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장실습과 실제 근무지와의 이질감을 해소하여 책임있는 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