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이 청년예술인들의 꿈을 지원하고자 이색 행사를 연중 개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트 아일랜드가 바로 그것, 주말하루 3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모여드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명소를 활용해 청년 예술인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알린다.
아트 아일랜드는 지난 4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야간벚꽃축제에서 젊은 층의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플리마켓에 아트공방을 결합한 행사로 이번 행사는 청년 예술인들이 다양한 예술품을 마음껏 작업하고 판매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를 통해 예비 청년예술 사업가에게는 창업을 독려하고 렛츠런파크 서울로서는 방문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생각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놀이터를 제공하고 렛츠런파크 역시 아트 명소로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서로가 윈-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에 기여한다는 면에서 정부3.0과도 일맥상통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운영장소는 렛츠런파크 서울 내 솔밭정원과 놀라운지 앞(피크닉존)이다. 두 곳 모두 놀라운지 인근에 위치해있어 젊은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운영시기는 오는 6월 5일부터 초겨울까지다.
경마일에 한정하지 않고 평일에도 확대 운영함으로써 렛츠런파크 서울을 경마뿐만 아니라 예술과 문화가 상존하는 문화 놀이터로 재탄생 시킬 방침이다.
아트 아일랜드는 구체적으로는 청년예술인이 상시 상주하는 형태의 아트공방과 기존의 플리마켓 형태인 ART플리마켓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 운영된다.
아트공방의 경우 경마일(매주 금~일)과 비경마일 구분 없이 렛츠런파크 서울 솔밭정원에서 제품제작, 체험, 판매 등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게 마련된 공간이다.
10명의 35세 미만 젊은 아티스트들이 솔밭정원의 작업장에 상주하면서 자신이 제작한 창작물을 판매한다.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고객들은 연중 언제나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작업장을 방문해 제품 제작에 직접 참여하고 아티스트들의 개성이 반영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트공방은 경마일에도 운영함으로써 ART플리마켓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야간축제 당시 플리마켓(사진=한국마사회)
ART플리마켓은 경마일에만 운영되는 플리마켓으로 매주 20~30팀 내외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초상화, 액세서리, 캘리그라피, 말 관련 작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플리마켓은 앞으로 몇 주 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아트공방과 결합해 최적의 장소를 선정하고 그랜드 오픈식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기가 많은 셀러는 지속적으로 입점하는 한편 복고, 바캉스, 리빙 등 매월 정해진 테마에 맞는 이색적인 셀러와 제품을 함께 유치해 고객들은 매주 새로운 플리마켓을 즐길 수 있다. 개성 강한 2030세대라면 경마 관람과 플리마켓을 동시에 참여하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아트 아일랜드 행사를 주최하는 최인용 서울지역본부장은 “아트 아일랜드는 렛츠런파크 서울이 젊은이들을 위한 예술 명소로 거듭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열정 있는 청춘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자신들의 꿈을 실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