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06.02 13:48:00
지난 2014년 6월부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보급되기 시작한 119생명번호는 2년만에 2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4년 전국 10개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8000여명에게 시범서비스로 보급되기 시작해 지난해 전국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민간기업의 후원을 얻어 지자체 협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어르신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에게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팔찌와 교통카드 등 항상 소지하고 있는 제품에 119생명번호를 표기하고 있어 응급상황 시 출동한 119대원에게 사전에 등록해 놓은 인적사항, 병력정보를 알려줘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비상연락처에 문자메시지가 자동 발송돼 가족들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는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900여 지점에서 발급하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에 119생명지킴이로 표기돼 무료보급하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어린 자녀나 부모님을 위해 스티커 형태로도 무료 보급한다.
또한 6월부터 일반생활의 편리성을 겸비한 119스마트밴드를 출시해 응급시 119생명번호를 활용한 안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민간 자체적인 역량으로 진행하고 있는 119생명번호 서비스는 "정부의 국민안전망 구축에 보조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