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30일 오후 경기남부청 5층 강당에서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과 30개 경찰서장 등 지휘부 전체가 한 자리에 모여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특별치안대책은 범죄 취약요소를 확실히 해소하고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특별치안활동과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할 위험성이 높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호·관리 강화로 순찰과 방범진단, 112 신고출동과 수사 절차, 나아가 피해자 보호까지 일련의 경찰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경찰은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피해여성 신변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정신질환자에 의한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적절한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타인을 해칠 우려가 높은 경우에는 보호조치와 응급입원 요청을 적극적으로 시행 할 방침이다.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기남부경찰은 정부·경찰청 차원의 대책은 물론 경기남부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공·폐가 수색·관리, 서민치안 강화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높아진 국민의 우려를 신속히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3개월이 여성의 불안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경찰 차원의 추진대책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은 근본적 해결을 위해 앞으로 3개월간 특별치안활동에 돌입하고 국민의 참여와 제보를 위해 스마트 국민제보앱에 여성불안 신고 코너를 신설해 6월 한달간 집중적인 제보를 받을 예정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