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05.24 16:05:19
황은성 안성시장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김일평 도로국장을 면담하고 안성-세종간 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GS건설)과 관련한 안성시의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4월 28일 안성-세종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제안 노선의 환경성 검토를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지난 2009년 기본 조사 시 검토됐던 동부권 노선(보개-금광-서운)이 아닌 서부권 노선(대덕-미양)과 대안 노선으로 동부권 노선을 발표해 지역 사회의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로 인해 안성시는 당초 노선 지역인 보개면, 금광면 지역 주민들은 동부권을 기본 조사 노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항의를 하는 등 민원과 함께 지역 내 주민 간 분열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주민 분열을 막고 안성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해 “안성시 동·서 지역간 균형 개발과 기존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고려해 기존 노선(보개면-금광-서운)으로 추진해 줄 것”과 “서운산의 자연 훼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터널로 시공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안성시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노선을 정하는 한편 공사기간 단축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