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 최초이자 유일하게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네팔에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창원대가 1단계(1·2차년) 사업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추가 지원금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은 창원대는 네팔 특수교육의 선구자적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24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1단계(1·2차년) 사업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 3차년도 사업비로 6,000만원의 인센티브가 증액된 총 4억6,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창원대가 지원받는 총 사업비는 4년간 최대 21억여원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 및 역량을 활용해 개도국 대학 내 필요한 학과 구축(리모델링)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대는 2014년 6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 신규 지원 대학에 전국 국·공립대 최초로 선정돼 네팔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4년간 특수교육학과 석사·박사과정 3명의 '정부초청 장학생(*GKS-Global Korea Scholarship)' 과 창원대학교 다국적 프로그램 초청 장학생 2명, 사업단 자체 초청 장학생 3명 등 총 8명의 네팔 대학의 교수 요원을 양성하게 된다.
*GKS=정부초청 장학생 프로그램. 개도국 교수 또는 학생이 우리나라 대학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 비 및 생활비, 이주비 등 지원.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협력대학이자 네팔 최고 국립종합대학인 트리부번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과 리모델링 ▲특수교육학과 석사과정 ▲특수교사 단기연수 과정 ▲ICT 인프라 등의 운영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며, 협력국 네팔을 대상으로는 ▲초등학생 방과 후 교실 운영 ▲ 보건위생교육 ▲교육기회평등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 정대영 단장은 "네팔의 특수교사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대학·대학원 체계적인 운영과 함께 안정적인 정착에 주력하고, 맞춤형 특수교육 ODA 모델의 개발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도약해 창원대의 국제협력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