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5.24 15:14:18
양주시는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 적정의료급여이용 유도 및 의료비재정 안정화를 위해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 일제 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40개 시군구 93개소 의료급여기관에 31일 이상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 297명으로 서신발송, 직접 방문, 수시 전화상담을 통해 진행됐으며, 조사내용은 장기입원자에 대한 건강상태 파악, 보호자 및 거주지 여부 파악, 관내 의료급여기관에 주소 전입여부 등이다.
조사결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불가피하게 장기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돌봄 제공자가 없거나, 현주소지에 거주가 불가능한 경우, 시설입소 기피,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등급 신청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장기입원하고 있는 수급자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주시는 조사대상 297명중 퇴원 가능한 49명 중 8명은 퇴원 조치했으며, 41명은 보호자를 통한 장기입원요양등급 신청 및 요양시설 입소 유도를 통한 외래이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자가로 귀가하는 대상자는 필요자원을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전수조사로 의료급여기관의 적정 진료 및 입원환자 관리를 통해 의료급여재정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며 "이는 환자들의 의료급여예산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주시는 향후 노인장기요양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장기입원 사례관리 심사연계 의뢰 및 합동방문으로 불필요한 입원 발생을 없애기 위해 계속 노력할 방침이다.
CNB뉴스(양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