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농업인들의 숙원 중 하나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양구 사무소가 마침내 개설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양구 연락사무소(이하 양구사무소)가 양구군농업기술센터 앞 (구)양구군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서 24일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창범 군수와 김철 군의장 및 군의원, 조영기 강원도의회 의원, 이평재 농협 양구군지부장, 권덕희 양구농협 조합장, 농업인단체 회원, 농관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강원지원 양구 사무소는 지난 2004년 6월 폐쇄돼 인제·양구 사무소로 통합 운영된 지 12년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그동안 양구지역의 농업인들은 교통 등 시간·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면서 생활권이 다른 인제까지 방문해 농관원과 관련된 각종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었다.
이번 양구 사무소의 개소는 군과 군의회를 비롯한 농업인단체 등이 지난해 11월 농관원 강원지원 방문, 지난 3월17일 경북 김천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방문하는 등 양구군민의 양구사무소 재개소의 뜻을 강력히 건의하는 노력의 결과로 이뤄진 성과이다.
한편 양구 사무소는 지난 2일부터 3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며 직불금, 농업경영체 등록, 친환경 농산물 품질 인증, 기타 사무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