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5월23일부터 10월5일까지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973년 ‘주부에세이’에서 발전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1989년 제1회 ‘동서커피문학상’을 시작으로 지난 27년 동안 매 2년마다 개최된다. 동서식품은 실력 있는 여성 작가를 발굴해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회에서는 공식 명칭을 ‘동서커피문학상’에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으로 변경하며 문학적 정통성을 강화했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14년에 열린 제12회 문학상에서는 각양각색의 연령과 직업을 가진 응모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총 1만8957 편의 작품을 응모해 국내 최대 여성 신인문학상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유로운 주제하에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 동시) 등 총 4개 부문에 응모 가능하다. 작품은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당선 결과는 10월24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원을 포함 총 484명의 수상자에게 7900만 원이 수여된다. 뿐만 아니라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입회자격이 주어지고, 수상작은 문예지 ‘월간문학’에 수록돼 등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동서식품은 유명 작가들이 직접 찾아가 강연을 진행하는 ‘멘토링 클래스’, 온라인 상에서 작가들에게 직접 문학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게시판’, 참가자들과 작가가 서로의 삶과 문학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캠핑 형식의 ‘문학 기행’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동서문학상 기 수상자와 일반 응모자가 함께 국내 유일의 글로벌 한글 문학 컨퍼런스인 ‘세계한글작가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더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경태 동서식품 홍보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27년간 많은 신인 작가를 탄생시키며 국내 여성 문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열리는 제13회 동서문학상을 통해 예비 작가들의 재능이 발휘되고, 훌륭한 작품들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