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17일 ‘2016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실제 대응훈련의 일환으로 '선박 내 위기상황 대피 훈련'을 직접 체험했다.
흥해공업고등학교와 포항해양경비안전서가 합동으로 추진한 훈련으로 교육감 및 포항지역 도의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훈련 상황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함께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포항지역 연안에서 실시한 현장대응 실제 훈련으로써 세월호 사고와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위기상황 대피 훈련과 해양 헬기를 동원한 익수자 구조 활동 훈련도 병행한 대규모 훈련이었다.
9시 30분 모의선인 러브크루즈호가 출항하면서 선내 안전교육이 실시되고, 10시에 참관함인 1003함정 등 동원세력이 훈련 해점에 도착하면서 시작된 이번 훈련은 화재․구조요청 상황 연출, 해상수색, 항공구조, 해상표류자 인명구조 훈련 등이 실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생생하게 진행되었다.
이영우 교육감은 직접 현장 지휘함에 승선하여 포항 인근 연안바다로 이동한 후 1시간 30여분 동안 학생들과 함께 재난위기상황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11시 30분 대함경례를 끝으로 훈련 상황이 모두 종료되었다.
이영우 교육감은 이번 현장대응훈련에 참가한 학생과 학교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론교육을 바탕으로 한 체험교육의 중요성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