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제18회 요양보호사 자격증시험을 지난 4월에 실시한 결과, 84세 성대식 씨가 울산 최고령자로 합격했다고 전했다.
울산시 중구 우정동에 거주하는 성대식 씨는 그동안 자격증시험에 응시하고자 시내의 몇몇 요양보호사교육기관을 방문했으나 고령을 이유로 받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하반기 모 교육기관에서 흔쾌히 받아주어 응시했으나 아쉽게 떨어지고, 올 4월 다시 응시하여 두 번 만에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성대식 씨는 합격의 비법은 없고 나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제일 먼저 부인에게 직접 요양서비스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고 현재 성대식 씨의 부인은 건강이 좋지 않아 거동이 어려운 상태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제18회 요양보호사 시험에서 588명이 응시해 544명이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