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6일 울산향교에서 청소년과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성년의 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림회관 2층에서 제1부는 성년식과 성년례를 거행하고, 제2부는 유림회관 3층에서 다과회를 한 뒤 제3부 대성전 봉심(공자에 대하여 예를 올림)등으로 진행된다.
성년례는 삼가례, 축사, 성년선언 등으로 이뤄진다.
삼가례는 주례(큰손님 : 관내 덕망 있는 어른) 내외분이 관자․계자(성년 남․여)에게 일러주는 말씀이다.
이에 대해 주례(큰손님)는 유림인 서광수‧이경화 원로 부부가, 관자(冠者- 성인이 된 남자를 일컫는 말)는 박재영군, 계자(笄者- 성인이 된 여자를 일컫는 말)는 김윤정 양이 각각 맡는다.
올해 만 19세를 맞는 울산지역 성년 인구는 남자 9,307명, 여자 7,700명으로 총 1만 7,007명이다.
특히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된 기념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