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청장 이주민)은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CPTED)’에 대한 관심도 증대와 자치단체 등에서 개별적·산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사업을 범죄취약지 주변 각종 범죄 빈발에 따라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토록 유도하여 방범활동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16일 울산경찰청에서 울산광역시 김기현 시장, 한국셉테드학회 최진혁 학회장(경찰대 교수)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울산 만들기'를 위한 활동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에 따르면,울산경찰청은 CPTED 연구사업 개발·수행에 필요한 방범진단·범죄취약지 분석 통계자료 등 정보를 제공하고 울산시·(사)한국셉테드학회는 효율적인 방범활동을 위한 CPTED 기법 연구와 관련한 자문, 평가 등에 대하여 예산 반영 및 지원하는 등 상호발전과 협업증진을 위한 정보의 교환·교류 등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산경찰청과 울산광역시는 CPTED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하고, 구·군별 지역특성형 안심마을 사업(1억2천5백만원)과 국민안전처 주관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에 확보된 예산(‘18년도까지 매년 4억원이상)을 활용하여 CPTED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CPTED학회에서는 최신 CPTED 기법, 학술이론 전파 및 현장사례 분석 등 이론적인 뒷받침을 할 예정으로 앞으로 상호간 긴밀한 협조로 그간 개별적·부분적으로 추진 되어온 CPTED 사업이 앞으로는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민 울산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官·學 間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다양한 주체가 CPTED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범죄 예방이 가능해지고 치안의 질도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