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가족정책 성공의 일환으로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대통령 기관표상을 수상했다.
도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6년 가정의 달 기념식'을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행사가 치뤄졌다.
여성가족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여성가족부 장관, 한부모,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과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정책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격려했다.
도가 이번 상을 받게 된 주된 목적은 가족의 소중함과 가정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새천년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한 희망의 열쇠는 바로 가족’ 이라는 목표아래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시책 및 정책 사업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정부정책에서 미흡한 사항은 도 자체 다양한 특수시책을 개발하여 추진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경상북도의 주요 공적을 살펴보자.
첫째, 일․가정 양립의 직장문화 확산을 위하여 2013년 경상북도가 솔선수범하여 가족친화인증을 신청하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 가족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내 여러 기업들과 ‘일ㆍ가정 양립 실천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감대 형성과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둘째, 2014년부터 도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합을 추진하여, 현재 도내 9개소의 통합기관에 2,607백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세째,‘할매․할배의 날’ 조례 제정 및 ‘가정이 희망이다 캠페인’ 제작 ․ 방영 전국 최초, 화목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월 1회 마지막 토요일, 손자녀가 조부모를 찾아가는 ‘할매ㆍ할배의 날’조례 제정(2015년) 및 ‘가정이 희망이다’ 공영방송 캠페인 영상을 제작·방영(총 3편)했다.
네째, 일․가정생활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워킹맘․워킹대디들의 자녀 육아문제 및 직장에서의 갈등 해소를 위하여 2015년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신청․선정됨으로써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 해소에 기여했다.
다섯째,2008년부터 매년 ‘5월 가정의 달 기념행사’ 개최로 다양한 가족(일반가족,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이 함께 모여 경상북도 가정의 건강성 증진과 건전한 가족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는 맞벌이 가정을 위하여 아이돌보미를 희망가정에 파견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제공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 및 시설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였으며, 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소통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도내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는 다문화가족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한부모가족을 위해서도 ‘89년부터 매년 한부모가족 자립학교 운영 및 자립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자체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가정의 달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은 신도청(경북 안동) 이전과 더불어 새롭게 도약하는 웅도경북의 저력을 보여 준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300만 경북가족의 행복을 위해 맞춤형 가족정책을 개발․추진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가정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오는 2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1,000여명의 다양한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힘! 바로 가족입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2016년도 경상북도 가정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