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지정 경남통일교육센터를 운영 중인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12일 창원대 모의법정실에서 '제20기 통일교육위원 경남협의회 출범식 및 워크숍' 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원대는 통일부의 경남지역통일교육센터로 지정돼 최해범 총장이 센터장을 맡아 통일교육위원 경남지역협의회장을 겸직하며, 경남지역 통일교육에 앞장설 제20기 통일교육위원 39명은 이날 출범식에서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통일교육 활동에 나서게 된다.
경남지역통일교육센터는 통일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통일교육위원과 북한·통일·안보문제 전문가 및 연구자를 중심으로 통일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통일 공감대 형성 및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한 열린통일강좌, 학교순회강좌, 통일체험학습, 전문가 포럼, 워크숍 등 다양한 통일 관련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출범식에서는 김태일 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장이 ‘북한의 동향과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갖고, 정부의 통일정책과 정부-지역통일센터 협력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한 이날 창원대 총장실에서 경남지역통일교육센터는 경남도내 통일교육 시범학교인 사천 수양초교, 진해 용원중, 창원 사파고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MOU<사진>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통일교육센터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통일강좌와 통일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통일인식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해범 경남지역통일교육센터장 겸 통일교육위원 경남지역협의회장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내부적으로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저변을 확산하고, 외부적으로는 남북한의 갈등과 긴장을 줄이면서 통일을 준비해야 할 '역사적 기로' 에 서 있다" 며 "통일교육위원 경남협의회는 그 동안 우리지역에서 통일 담론의 확산에 기여한 통일교육위원들을 중심으로, 통일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