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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내진용 철강재 시장 성장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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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강훈기자 |  2016.05.09 17:44:33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본,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건축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현대제철의 내진용 철강제품(SHN)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 내진용 철강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련 시장에 공급 중이다. 이들 제품은 에너지 흡수능력, 변형능력, 용접성, 내충격성 등의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구조물 붕괴 및 손상을 최소화한다.
건축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006년 400톤에 불과했던 SHN재의 판매실적이 2011년 8만2천 톤, 2015년 47만7천 톤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건축물 내진성능 확보는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국정감사 당시 공개된 국토교통부에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진대상 건축물 28만 4409동중 25%인 7만 982동의 건축물만이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제철은 건축물 내진성능 향상과 내진설계 저변확대를 위해 국내 건축시장에 일반강재와 동일한 가격으로 SHN재를 공급하고 있다. 내진용 강재에 일반강재보다 높은 가격을 적용할 경우, 일반 중소 건축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가 극히 드물 것이라는 점을 우려한 조치이다.


현대제철은 “내진용 철강재 관련시장에서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현대제철의 이 같은 가격정책은 건축법 적용여부 이전에 일선 건축현장에서 내진용 철강재 사용을 확대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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