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최근 조선업 불황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시민불안을 최소화하고자 지난 4월25일 권민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조선업 위기극복 종합대책 본부를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4일 중회의실에서 전 부서장이 참여하고 시장이 주재하는 지역경제 위기극복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위기상황에 맞는 단계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 지원 방안, 소상공인 육성자금 확대 지원 방안, 공공일자리 확대 추진 방안,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설치, 체납세 납부기한 연장 및 분할납부, 대량실업에 대비 긴급복지 지원제도 지원확대 방안,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등 총 34개 부서에서 다양한 위기극복 방안을 내놓았다.
위기극복 종합대책 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민호 시장은 위기의 상황에서 행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마른수건을 짜는 심정으로 기업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 을 지시했다.
또,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삼성, 대우 협력사 회장단간의 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을 신속히 분석해 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매주 국・소장을 중심으로 한 위기극복 대책회의 개최, 매월 주요경제지표 분석, 주1회 지역경제동향 모니터링,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노력, 전 부서 지역경제 살리기 역점시책 의무추진 등 지역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 집중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