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기자 | 2016.05.08 19:00:41
포항시립미술관은 개관이래 5일 어린이날 관람객 7,096명이 방문해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어린이와 함께 온 관람객들은 환호공원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실내 체험기획전시는 물론 환호공원 야외 스틸아트조각작품까지 관람하면서 휴식을 즐겼다.
환호공원 메인 광장에서 개최된 ‘제23회 포항어린이날 큰잔치’도 시민들의 발걸음을 미술관으로 재촉하는 데 한몫을 했다.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한 ‘동화나라 Wonderland’ 실내 체험기획 전시는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작업하는 9명의 작가(강효명, 김두진, 김일광(아동문학가), 나광호, 노동식, 배찬효, 이이남, 이재호, Dizi Riu(유대영))가 참여하여 현실과 비현실, 실제와 환영, 규범과 일탈 등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든다.
2층 전시실에 OHP(Overhead Projector)를 이용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내포한 동화 속 이미지들을 구성하며 놀이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였고, 특히 포항을 대표하는 김일광 아동문학가의 특별전시와 ‘미술관 놀토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매년 어린이 관람객 중심의 체험 기획전시를 개최해왔으며, 해마다 6천5백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진기한 풍경은 지방미술관으로는 흔하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