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중국산, 모로코산 민물장어 88톤(판매가 30억8000만원 상당)을 수입 한 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식당 등에 유통시킨 수입업자 등 공범 5명을 검거해 이중 수입업자 김 모(남, 60세)씨를 지난 4월27일 구속하고 포대갈이 및 운송 등에 관여한 나머지 공범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중국산, 모로코산 장어를 수입업자로부터 매입해 국내산 장어로 속여 손님들을 상대로 판매한 유명 장어 산지인 전북 고창소재 모 식당 업주 최 모(남, 49세)씨 등 음식점 업주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입장어 유통경로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수입이력신고제의 제도적 문제점을 관련기관에 통보해 유사한 범죄가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 조치를 마련하는 한편 국민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다른 수입 수산물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