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 사이버수사대(대장 강수재)에서는 27일 '누리캅스 위촉식 및 간담회'를 열었다.
누리캅스는 네티즌을 표현한 순우리말인 ‘누리꾼’의 누리(Nuri)와 경찰(Cops)을 뜻하는 영어 캅스를 합성해 만든 단어로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 모니터링 및 사이버범죄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사이버 명예경찰’이다.
올해로 열번째를 맞이한 누리캅스는 전국 약 88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울산은 작년 누리캅스 중 우수회원 14명 및 신규 회원 41명을 선발‧위촉하여 55명으로 교수‧IT관련 종사자‧대학생 등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울산 누리캅스는 작년 한해 총 844건의 자살‧음란 등 불법‧유해정보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요청 하는 등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만들기에 큰 역할을 했다.
안미정(누리캅스 회장, 영산대 사이버경찰학과 교수)은 “깨끗한 사이버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하는 누리캅스는 참여치안의 모범사례로 인터넷에서 나의 가족‧이웃을 지킨다는 생각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누리캅스 회원 도하빈(울산대 경찰학과)은 “SNS 통해 유포되는 음란물‧도박사이트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를 할 것이며, 112종합상황실, 디지털증거분석실, 사격장 등 견학으로 경찰학과 학생으로 좋은 체험을 할 수 있어 뜻 깊었다.”는 경험담을 말했다.
앞으로 경찰은 누리캅스와 합동으로 불법‧유해정보 신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대 악성 사이버범죄(개인정보, 사이버금융사기, 인터넷사기, 도박, 음란물)를 근절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