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주민들의 편익 증진과 행정 운영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행정통합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사업비 2억1600만원을 들여 거진읍과 현내면 등 38개 마을을 대상으로 통합운영관리 서버와 단말기를 시범 구축한데 이어 올해 사업비 3억3700만원을 투입해 간성읍과 죽왕면, 토성면 등의 66개 마을에 실시하고 있는 행정통합방송 시스템 구축 사업이 내달 말 완료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군은 행정통합방송 시스템 사업은 마을 이장들이 마을회관까지 직접 가지 않고 휴대폰이나 무선 전화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고 군과 읍면에서도 마을에 실시간으로 통합방송이 가능해져 신속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재난이나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며 "통합행정방송 시스템 구축으로 유사시에 신속한 정보 공유 및 상황 판단을 통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고 했다.
행정통합방송 시스템은 지방행정의 기초단위인 마을에 원격 무선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군의 행정시책, 공지사항, 군정소식 등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행정의 신뢰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으며 산불, 재난재해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전파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