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어린이들에게 친숙하지만 쉽게 만나기 힘든 군, 경, 소방이 함께하는 풍성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준비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날의 메인행사는 유소년 승마대회로 치러진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어린이날 기념 유소년 승마대회는 유소년 승마인들이 참여하는 정식대회 뿐 아니라 일반 어린이들까지 쉽게 접할 수 있는 말 운동회라는 일반행사까지 함께 시행해 말과 관련된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참여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어린이날 기념 유소년 승마대회 및 말운동회 행사에만 5만 명이 넘는 방문인원을 기록할 만큼 수도권 인근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5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린 지난해 한국마사회에서는 방문객들을 다 소화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하지만 올해는 행사장소를 주로내공원에서 경마경기가 열리는 관람대 앞 특설무대로 변경해 어린이날을 맞아 렛프런파크 서울을 찾는 방문객 모두를 행사에 참여시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공식행사는 5월 5일 10시부터 시작되지만 공원입장은 8시부터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육군 제51보병사단,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분당소방서가 행사에 참여해 군수장비, 소방차량, 순찰오토바이 등을 한 번에 체험해볼 수 있는 국군, 경찰, 소방 체험존이 마련된다.
군부대, 경찰, 소방이 함께하는 국군, 경찰, 소방 체험존은 렛츠런파크 서울 예시장 옆에 조성되며 공식 개장시각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지난해 평쳐 진 어린이날 유소년 승마대회(사진=한국마사회)
군-경-소방 관련 장비에 직접 탑승해보는 것은 물론 현역 군인과 경찰, 소방관 등과 함께 사진촬영이 가능해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면서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1보병사단은 군수장비 전시 외에도 사단군악대가 어린이날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특별공연도 준비 중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군아저씨, 경찰아저씨, 소방관아저씨들의 늠름한 모습과 관련장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권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더불어 평소엔 쉽게 접하기 힘든 말을 그것도 경주마부터 희귀종 말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올해 어린이날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