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포도 재배과정 개설을 위한 “제11기 경산농업인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농산물시장 개방확대와 기후변화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지역농업의 특화발전에 필요한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목적이다.
올해 개설한 과정은 포도재배 과정으로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교육관에서 19일 교육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8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90시간의 일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경산농업인아카데미에서는 경산지역을 대표하는 과일 중의 하나인 포도산업의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새로 정립된 선진영농 기법에 대한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물론 유통, 가공, 체험 등 6차 산업까지 아우르는 다양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이강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도는 생산 과잉문제 해소방안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폐업지원 정책을 펴는 것에서 보듯이 재배농가들의 시름도 깊다.” 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포도 아카데미 교육과정 이수를 통한 선진 영농기법으로 우리지역 포도산업의 품질경쟁력을 키워 이러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강식에 이어 초빙강사로 나선 LK경영연구원 이순석 원장이 새로운 패러다임 등장과 한국농업의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농업의 융복합화 시대를 맞아 농업인들의 의식변화를 주문하고 농산물 생산 활동도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와 트렌드를 따라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산농업인아카데미는 2006년 유통혁신 과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7개 과정에 99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이들 수료생들은 각자의 영농분야에서 기술농업을 선도 실천하는 전문농업인으로서 지역농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