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6.04.12 08:45:42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해양수산부 수산자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돼 묵호항 수변공원 앞 바다에 대규모 문어 산란·성육장을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해역별 주요 어종의 자원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수산자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으로 동해시에서는 문어 산란·성육장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사업 추진 계획서를 제출해 심의를 거쳐 지난해 5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19년까지 5년에 걸쳐 국비를 포함한 매년 12억원씩 총 6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묵호항 수변공원 동방 약 1.5Km 해상에 30ha 규모의 문어 산란 및 성육장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묵호동 연안 해역의 해양 환경과 생태계, 해저지형, 문어 자원량 등 문어 산란·성육장으로 적지인지를 조사하고 인공 어초 및 구조물을 활용한 산란·서식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서식지의 환경을 저해하는 각종 폐그물 등 쓰레기를 수거한다.
또 통발 및 연승 어구 등을 활용해 수시 모니터링과 함께 수산자원 관리수면 지정을 통한 불법어업 행위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병래 해양수산과장은 "2019년까지 본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시 어업인 들의 주요 소득원인 문어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을 이뤄 어업인 소득 향상은 물론 문어를 이용한 다양한 특산품과 먹거리 개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