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04.11 14:42:48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2주기를 맞이해 성찰과 성장을 모색하는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오는 14일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진은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팽목항 방문에 이어 15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식이 동시에 개최되며 이번 추모식은 희생자들의 꿈과 삶을 함께 기억하고 새로운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번 추모식은 추모 영상 시청, 공연과 강연 등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고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할 예정으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모식은 희생자들이 남겨놓은 뜻을 새로운 교육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약속을 되새기며 기억을 넘어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경기교육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추모의 달을 운영해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들이 각종 추모 행사를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11일부터 16일까지는 추모 주간으로 정해 노란리본 착용, 안전관련 계기교육, 추모·안전관련 문예행사 등의 추모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출근할때마다 남부청사에 마련 된 분향소에 들러 분향한 후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