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22일(금) 저녁 7시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치유 받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내용으로 한 '뮤지컬 군수선거'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뮤지컬들과는 달리 직설적이고 코믹한 가사의 랩이 애잔한 발라드와 어우러지고, 경쾌한 비트의 '뽕짝' 마저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도 공감하는 새로운 문화 코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코드의 '국민 뮤지컬' 이다.
삼도민이 모여 사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선거를 치루며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정치적 성향을 배제해 부담스럽지 않게 경쾌하게 풍자하고, 물고 물리는 선거전을 코믹하게 노래로 꾸며 재미를 더 한다.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선거에 출마하는 '나훈남' 과, 그런 남편을 응원하는 베트남인 아내 '투이' 의 비밀이 밝혀지며 겪는 가족의 아픔은 신파적이지 않고 애틋하기만 하다.
위기를 긍정적으로 헤쳐 나가는 베트남 아내 '투이' 와 사랑하는 아내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주는 남편 '나훈남' 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정치풍자를 기대하게 되는 제목과는 달리 '뮤지컬 군수선거' 에는 따뜻함이 있다. 가족애가 있고 이웃애가 있다.
특히 2012년 첫 작품으로 올렸던 '뽕짝 뮤지컬 군수선거' 의 초연이후 새로운 버전의 대본과 음악으로 더 드라마틱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범한 농부로 군수가 되기를 꿈꾸는 남자 '나훈남' 역에는 방송 <논스톱>, <웃찾사>, <느낌표>에 출연한 MBC 개그맨 공채인 문용현이 맡았다.
나훈남의 베트남 아내이자 든든한 지지자 '투이' 역으로는 걸그룹 LPG로 데뷔하여,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서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수연이 열연을 펼친다.
공연티켓은 인터넷 및 방문예매는 11일부터 전화예매는 18일부터 가능하며, 관람료는 일반 10,000원, 문화가족 및 단체(10인 이상)는 7,000원으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문화예술회관(☎055-831-246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