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04.07 16:06:33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선보인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을 이용해 올해도 아름답고 예술적인 야간 벚꽃물결을 고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일 인기방송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활약 중인 미카엘 쉐프가 벚꽃에 어울리는 특별한 봄 요리를 10일 12시 25분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에서 제공한다.
물론 방문고객 모두에게 이 같은 기회가 돌아가진 않는다. 온라인 SNS 이벤트와 현장참여 등을 통해 엄선된 60여명의 고객들만이 그 대상이다.
온라인 SNS 이벤트는 지난 3일까지 진행됐으며 그 결과 렛츠런파크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정성스럽게 글을 남긴 사람들 중 10명이 식사권을 선물 받았다.
온라인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았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다. 행사일인 10일,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그중에는 참여자 일부에게 미카엘 쉐프의 요리 식사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와 별개로 10일 행사장을 방문한 2000명의 고객들에게 매화차와 밤만쥬를 현장 이벤트 참여를 통해 또 다른 식사권을 획득한 고객들 1000명에게는 봄나물 페스토 치킨 샌드위치를 제공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이 10일 선보이는 또 다른 이벤트는 내숭이야기를 그리는 화가로 유명한 김현정 작가와의 아트콜라보레이션
지난해 말박물관 리모델링을 기념해 신 기마미인도전을 개최하는 등 렛츠런파크 서울과 깊은 인연을 가진 김현정 작가의 작품 감상은 물론 실제작가의 깜짝 방문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여러모로 관심을 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응용해 야간 빛 축제에 걸맞은 LED 벌룬 아트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귀여운 한복 여인이 말을 올라탄 모습의 3D(10m) 벌룬과 지름 2.7m 크기의 벌룬 24개를 이용해 마치 대형 보름달이 뜬 것 같은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이 야간 벚꽃축제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와 함께 벚꽃 길을 따라 걸으며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로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김현정 작가 작품 40여점을 활용하여 슬라이드 쇼를 선보이며 잔잔한 음악과 함께 하기에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 외에도 10일에는 히든싱어들이 펼치는 멋진 무대가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인기방송 '히든싱어'에 출연해 실력을 검증받은 출연자들이기에 아름다운 하모니와 재미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게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마사회 허태윤 마케팅본부장은 "렛츠런파크 벚꽃을 보기 위해 나들이를 나오신 고객분들에게 맛있는 봄 음식과 풍성한 볼거리고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말했다.
또한 "지난해는 렛츠런파크 서울이 이색적인 축제를 많이 선보였던 한해였다"며 "올해도 연중 내내 경마와 축제,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맛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보이겠다"고 포부를 함께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