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작목으로 삼지구엽초가 급부상하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해 새로운 소득 작목을 개발하기 위해 농가 7곳 0.7㏊의 면적에 삼지구엽초를 시범 재배한데 이어 올해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종묘 7만5000주를 식재해 본격적으로 삼지구엽초 재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군은 지역 여건에 맞는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로 약용작물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삼지구엽초(음양곽) 재배단지를 조성해 양구지역의 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한다.
또 군은 삼지구엽초를 원료로 하는 침출차 시제품 개발과 사업화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해 초부터 침출차 표준제조공정과 식품 공정을 기준으로 제품 규격을 확립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고수익 대체작목으로 삼지구엽초를 정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함으로써 주 생산지의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삼지구엽초는 그동안 식품 원료로 인정되지 않아 가공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2014년 4월 지상부에 한해 침출차 및 주류의 원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원료 사용 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삼지구엽초를 활용한 상업적 차·주류 제품의 개발과 사업화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