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이강덕은 4일과 5일 이틀간 관내 초·중·고 127개교(63,014명) 및 유치원 114개원(8,900명)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무상급식 전과정 현장체험에 나섰다.
이 시장은 학교 식재료의 공급부터 최종급식단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전과정을 체험했다.
4일 기계면에 소재한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찾은 이강덕 시장은 지역 무상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식재료의 점검과 전처리과정, 피킹, 배송 등 공급단계 등을 살펴봤으며 급식센터 직원들과 채소 식재료를 다듬고, 포장작업 등을 함께하기도 했다.
5일에는 최종급식 단계를 체험하기 위해 포항초등학교를 방문해 임광종 교장을 비롯한 급식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급식의 방법을 들었다.
또 권태현 서포항농협장등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의 우수한 고품질 농축산물 확보 방안과 안전한 식재료 공급과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임광종 교장과 함께 전교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배식봉사를 실시하고,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학교급식에 관한 사항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학교급식 전과정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급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경청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은 미래의 지역 인재들을 위해 반드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이뤄져야 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물의 계약재배 확대를 통한 로컬푸드 활성화로 건강한 먹거리를 성장기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읍·면지역 초․중등학교(29개교 11,294명) 무상급식 26억원, 동지역 초등학교 1∼3학년(35개교 7,911명) 무상급식 35억원,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특수)학교(114개원 8,900명, 127개교 63,014명) 친환경농산물 급식에 49억원 등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 총 6개 사업에 1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순수 시비사업으로 동지역 초등학교 1∼2학년까지 지원하던 무상급식(22억원)을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 덜어주고자 올해부터 지난해 대비 57% 늘어난 예산으로 3학년까지 확대(35억원)추진하고, 향후 동지역 초등학교 전학년까지 무상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치원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도 전년보다 51% 증액된 203백만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