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말
▲카오스모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행궁광장에서 펼쳐지는 2016 수원연극축제가 내달 5일 개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수원연극축제는 거리예술, 실내극, 공중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해외초청작과 국내공모작, 12개의 연기전공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연극페스티벌,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희곡낭독과 수원생활연극축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유럽의 공중퍼포먼스 및 아크로바틱 기술을 선보일 스페인 푸하의 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알린다. 푸하의 카오스모스는 행궁광장의 약 40미터 상공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중력을 초월한 듯한 움직임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선정작인 예술불꽃 화랑과 프랑스 까르나비에의 공동창작 공연 길-Passage가 행궁광장을 찾는다. 한국 초연작인 프랑스 컴패니 퀴담의 용감한 말 등 유럽을 대표하는 거리예술 단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원연극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며 모든 공연은 무료로 5월 가정의 달에 걸맞게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며 행궁 내 유여택과 광장의 천막극장 등 실내에서 진행되는 공연들은 한정된 좌석수로 인해 수원연극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