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철로를 활용한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개장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김해시는 2010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대상으로 공모한 '유휴자원개발 관광상품 개발사업' 에 선정된 5개 도시 중 하나다. 해당 사업은 139억원 규모로 김해낙동강레일파크를 개발, 현재 약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레일바이크, 와인동굴, 열차카페, 철교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시설로 구성돼 있다. 왕복 3km의 레일바이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철교를 통해 낙동강 위를 횡단해 탑승객에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최대 탑승인원 4명인 레일바이크는 현재 2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판매와 사전 인터넷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 사이에 위치한 열차카페는 실제로 운행됐던 새마을호 2량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외관 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실제 기차 좌석을 일부 활용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열차카페에서는 각종 음료 및 간식을 판매해 이용객에게 옛 기차의 향수를 일깨우는 동시에 휴게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김해가야테마파크, 봉하마을, 클레이아크와 더불어 김해의 주요 관광인프라 조성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낙동강 수변공원을 찾는 가족, 연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 메카로 부상, 영남권 인근 시민들의 여가 선용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오는 4월 29일 금요일 개장식을 기점으로 정상운영 된다. 레일바이크 이용료는 2인 15,000원, 3인 19,000원, 4인 23,000원이며 와인동굴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군인·경로 1,500원, 어른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