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다문화 가족의 생활실태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삼척시 관내 결혼이주 여성 베트남 139명, 중국 50명 등 총 270명의 가정이며 다문화가정 전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원 직접 방문해 면접 조사한다.
시는 이번 다문화가족생활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그동안의 다문화가정 복지 정책에 대한 피드백과 가족 모두의 복지 욕구 등을 조사해 체감도 높은 다문화 가족복지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삼척시는 결혼이주 여성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다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외가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을 벌여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74가정에게 친정나들이를 지원했다. 올해는 30가정을 대상으로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결혼 적령기 남성에게 국제결혼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66명에게 3억26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6명에게 1인당 500만원의 국제결혼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6년도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지원사업 및 취약·위기 가족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5600만원을 포함한 총 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점차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 자녀에 대한 언어 교육 및 학습지원 사업, 자녀 상담 등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