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업체중 유일하게 2개월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중동 선사인 AMPTC(Arab Maritime Petroleum Transport Co.)사로부터 15만 9000DWT(재화중량톤)급 대형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금액약 1억 3000만 달러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터키의 한 선사와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2개월 연속 수주에 성공한 것은 지난해 바닥을 찍었던 유가가 최근 상승 조짐을 보인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을 포함 올해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약 5억 달러, 총 5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한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5개월 가까이 ‘수주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