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지난 15일 오후 4시 이종우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초청, 산학협력관 다목적실에서 특강을 개최했다.
경남대 석좌교수인 이종우 전 상임위원은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선거업무에 종사한 선거전문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획조정실장, 법제실장, 사무차장, 사무총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 이종우 전 상임위원은 '선거 인문학 – 한국의 공명선거 발자취' 라는 주제로 △한국 선거에 대한 국제적 평가 △한국 선거의 변화와 발전 △선거관리시스템의 우수성 △미래지향적 정치발전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 상임위원은 "과거에는 한국 선거에 대한 국제적 평가가 낮았지만,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금은 선거공정성 지수 평가에서 세계 6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적의 역사를 일구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 민주선거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된 선거환경에 부합하는 선거운동 규제 합리화, 정치자금 조달과 지출에 있어서의 투명성 제고,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 해소 등이 중요한 과제들이다" 고 밝혔다.
한편, 이종우 전 상임위원은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 국회 제출을 통해 통합선거법 제정, 선거범죄 등에 대한 조사권 신설ㆍ강화, 고비용저효율 선거관행 타파, 선거관리시스템의 전산화 등 선거 선진화를 이끌어 왔다.
또한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세계 최초로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