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김종인, '새누리 공천학살‘ 진영 영입에 적극 나서

김 “오늘 중 만나볼 생각” 진 “아직 결정 안 했다”…더민주, 용산 공천 보류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3.18 11:12:17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4·13 총선 공천에서 배제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서울 용산이 지역구인 3선의 진영(사진) 의원에 대한 영입에 적극 나섰으며 당의 복수 관계자는 진 의원의 더민주행(行)이 성사 단계라고 말해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4·13 총선 공천에서 배제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서울 용산 지역구의 3선 진영 의원에 대한 영입에 적극 나섰으며 당의 복수 관계자는 진 의원의 더민주행()이 성사 단계라고 말해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합리적 보수'로 분류돼온 진 의원에 대한 영입을 더민주가 추진하는 것은 총선 국면에서 당의 중도화 및 외연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진 의원의 더민주 합류가 최종 확정될 경우 남양주갑에 전략공천 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로는 두 번째여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종인 대표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을 때 진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으로서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어 두 사람은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종인 대표는 18일 비대위 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진영 의원을 오늘 중 만나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민주의 한 핵심인사도 "진 의원이 더민주당으로 들어오는 방향으로 얘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접촉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르면 주말인 20일께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원래 원조 친박계로 우여곡절을 거쳐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이어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입각했지만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 장관직을 던지면서 비박계로 돌아섰다.

 

김 대표는 진 의원이 지난 15일 공천 배제된 뒤 전화통화를 하고 더민주 입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서울 용산에 대해 아직 공천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김 대표는 "(진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위로 전화를 한 것"이라며 "정치란 게 다 그런 것이니 마음 너무 깊이 쓰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진 의원은 더민주로 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은 잘 모른다. 답을 할 수가 없다"면서도 "하여튼 두고 봐야 한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두고 보면 알지 뭐"라고만 말했다.

 

하지만 진 의원의 한 측근은 더민주 입당설에 대해 언론과의 통화에서 "그런 얘기는 더불어민주당이 하는 얘기이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탈당은 했지만 당을 옮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인했다.

 

더민주는 진 의원이 전북 고창 출신인 데다 용산 지역에 호남 출신 인구 비중이 적지 않아 진 의원이 더민주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더라도 득표에 감점 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의당 김영환 당 인재영입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진 의원에 대해 "우리 정체성에도 맞고 영입하고 싶은 0순위라 생각하지만 처지와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있겠는지 회의적 생각을 갖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특히 진 의원과 고교 동기인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진 의원에게 위로를 겸해 국민의당 합류 의사를 타진했지만 긍정적 답변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