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산하 실·과·단, 직속기관 및 사업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종 위원회를 정비한다.
고성군은 이번 각종 위원회 정비를 통해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거나, 불필요한 위원회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위원회 설치 후 수년간 운영한 실적이 없는 위원회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군 산하에 있는 총 70개의 위원회의 최근 2년간 운영 실태를 살핀 결과 9개의 위원회가 개최 실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군은 중점 정비대상 위원회의 운영실적을 분석한다. 또 대상 외의 위원회는 부서별 자체 정비 계획에 의거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목적 달성, 행정여건 변화 등으로 필요성이 감소한 위원회는 관련 조례를 폐지하고 법령 근거 임의위원회, 조례 근거 위원회를 대상으로는 조례를 개정하며 같은 법령에 근거하거나 다른 위원회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위원회 등은 관련 조례를 통·폐합해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설 위원회는 최대한 억제하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위원은 40%까지 위촉을 늘릴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정비를 통해 위원회 운영 실적이 저조하거나 기능이 중복된 위원회는 정비하고 존치 필요성이 있는 위원회는 합리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