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은 15일 오후 경남청 2층 회의실에서 경남경찰청장, 여성청소년과장, 경상남도청 여성정책관, 경상남도교육청 장학관, 아동보호전문기관장, 어린이집·유치원 연합회장 등 아동학대 근절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최근 연이은 아동학대 사건들이 전국적으로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과 사회로부터 방치 되어 있는 아동들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과 보호를 위해 유관기관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간담회 주요내용으로는 △전국최초, 학대전담경찰관(14명) 발대 △경찰청·도청·교육청의 근절 대책 및 추진사항 공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전문가들이 대안을 논의하는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 됐다.

특히 '학대전담경찰관(APO)*' 은 경찰에서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점검대상 확대와 학대 문제의 체계적·지속적 관리 점검의 필요성에 따라 최근 신설된 제도로서, 미취학 아동 및 초·중등 장기결석 아동점검·수사 뿐만아니라 향후 노인·장애인 학대를 총괄하는 현장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 APO : Anti-Abuse Police Officer의 약자

간담회에서 관계기관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방임 등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학대 사건 발굴, 적절한 업무 처리와 피해아동 등 사후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했다.

경남경찰 관계자는 "관기계관과 함께 장기결석 학생 현장 점검대응팀을 구성해 소재 및 안전확인, 사후 피해자 보호·지원 연계에 노력하고 지역사회 內 학대근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